트럼프가 좌파 탓한 ‘반사 연못’ 훼손, 측근 검사장 “부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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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사 후 방수코팅 벗겨지자… 美정부, 前 카누선수 헌 범인 지목 범죄 입증한다던 檢, 공소기각 요청 트럼프 치적 사업, 졸속 행정 사례로 새 법무장관 인준은 공화당에 막혀… 이란 전쟁과 함께 중간선거 악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에서 열두 번째)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의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 회의를 가진 후 각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의 명물 ‘반사 연못’의 보수 공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2일 전직 올림픽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헌은 연못 내부의 방수 코팅을 고의로 뜯었지만 워싱턴 연방지검은 그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다. 헌의 훼손보다 보수 공사의 부실 문제가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사진 출처 백악관 ‘X’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팎의 악재에 휩싸였다. 미국 내부에서는 의욕적으로 추진한 수도 워싱턴의 명물 ‘반사 연못(Reflecting Pool)’ 개조 공사가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최측근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준도 집권 공화당의 내부 반발에 막혀 난항을 겪고 있다. 올 2월 28일 발발 후 반년 가까이 계속되는 이란과의 전쟁 또한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 및 당내 장악력, 전쟁 관리 능력 등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면서 중간선거에도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측근도 편들어 주지 못한 ‘반사 연못’ 부실 공사 1922년 헨리 베이컨이 설계한 반사 연못은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을 연결하는 내셔널몰의 상징적 공간이다. 길이 640m, 폭 49m로 대통령 취임식, 국가 추모 행사, 대규모 시민 집회 때 사용되는 워싱턴의 랜드마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4월 반사 연못 개조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바닥 보수와 재도색 등을 진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일 전직 올림픽 카누 선수 데이비드 헌이 반사 연못 내부의 방수 코팅을 고의로 뜯어 정부 재산을 훼손했다며 최대 징역 10년형이 가능한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좌파 성향의 반달리즘(공공기물, 문화재 훼손)이라고 주장하며 “급진 좌파가 미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다”고 외쳤다. 제닌 피로 워싱턴 연방검사장 또한 “헌이 고의로 정부 재산을 훼손했다는 점을 입증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피로 검사장은 지난달 31일 법원에 헌 사건의 공소 기각을 요청하며 기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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