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위스콘신 주지사 野경선서 한국계 후보 패배…샌더스 책임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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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진보 활동가, 샌더스가 홍 후보 지지하지 않은 점 문제 삼아 홍 의원 접전 끝에 크롤리 행정관에게 져…민주사회주의 돌풍 제동 미국 역사상 첫 한국계 주지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무산된 가운데 진보계 거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샌더스 상원의원은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주 하원의원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한 번에 모든 곳에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진보 활동가들은 지지 선언만으로도 홍 후보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거전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활동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2일 실시된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홍 의원은 데이비드 크롤리(40)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에게 4000표 미만의 차이로 석패했다.홍 의원은 선거 전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선두를 달리며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토니 에버스(74) 위스콘신 주지사의 지지를 받은 크롤리가 막판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홍 후보는 급진적 진보 성향 단체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회원으로, 이번 경선에서 주목받았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영 터크스’, ‘저스티스 데모크래츠’ 등 진보 단체를 공동 설립한 활동가 첸크 우이구르는 “샌더스 의원 등 진보 지도자들은 마음에 들든 말든 선거 운동 기간 후보들을 이끌고 나갈 책임이 있다”며 “그들이 특정 인물을 지지한다면 분명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도자들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투표를) 주저하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그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우이구르는 샌더스 의원이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그는 “나는 버니를 정말 좋아한다”면서도 “당신에게는 거대한 팀이 있다. 당연히 팀원 중 누군가는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 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홍 후보를 지지한 ‘매디슨 지역 미국 민주사회주의자 협회’ 지부 간부인 딜런 시헌은 “샌더스 의원 같은 유명 진보 인사가 지지를 표명했다면 그녀가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라며 “홍 후보는 버니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연방 하원의원) 지지 없이도 환상적인 성과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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