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호르무즈 통항료 징수 도운’ 이란 코인 거래소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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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권 내부인사 바박 잔자니와 연계된 비트뱅크 美제재 대상에통항료로 지불된 비트코인·달러스테이블코인 등 결제 처리에 이용베선트 재무장관 “가상자산 통한 이란정권 자금조달, 제재 못 피해” 등록 2026-09-18 오후 4:07:03 수정 2026-09-18 오후 4:08:33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징수 체계와 연계돼 있는 이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뱅크(BitBank)를 금융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 거래소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항료를 부과하는 데 활용해온 위장기업 호르무즈 세이프 마린 서비스 오소리티(Hormuz Safe Marine Services Authority)‘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란 제재 후속 조치에서 호르무즈 세이프가 결제를 처리하는 데 이용한 가상자산 서비스업체 비트뱅크도 제재한다고 밝혔다. 비트뱅크는 이란 정권 내부 인사인 바박 잔자니와 연결된 금융서비스 기업 생태계의 일부다. 잔자니는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016년 사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석방됐으며,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란 정권을 위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위장기업과 자금세탁 수단을 구축하도록 허용됐다. OFAC는 “잔자니의 기업들은 대외적으로는 일반 상업회사처럼 운영됐지만, 동시에 제재 회피와 이란 정부 연계 기관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비밀 금융 플랫폼 역할도 해왔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러한 잔자니의 기업 가운데 하나가 비트뱅크다. 잔자니는 소셜미디어에서 직접 비트뱅크를 홍보하며 일반적인 환전·거래 서비스 회사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러나 OFAC에 따르면 비트뱅크는 비공개적으로는 잔자니의 지시에 따라 수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IRGC로 이전했다. OFAC는 현재 비트뱅크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피쉬타즈 시모르그 일렉트로닉 트레이드 컴퍼니(Pishtaz Simorgh Electronic Trade Company)와 잔자니의 디지털 금융 네트워크 핵심 관계자 3명인 호세인 알리 자케르 호세인, 모하마드 마흐디 자케르 호세인, 세예드 아델 헤이다리 앿;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잔자니 본인과 그의 지주회사 닷원(Dot One) 은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이다. 지난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지 몇 주 뒤부터 이란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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