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오라클, 텐센트와 70억 달러 규모 AI 칩 임대 계약…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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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라클(ORCL)이 텐센트와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소식에 힘입어 1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텐센트는 동남아시아 내 여러 지역에 있는 오라클 데이터 센터의 첨단 AI 칩 연산 자원을 5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이를 통해 텐센트는 첨단 인공지능(AI) 칩 약 10만 개를 이용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텐센트의 해외 연산 자원 확보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은 현재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는 직접 구매할 수 없는 최첨단 칩을 텐센트가 임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사됐다. 전체 계약 금액의 약 30%가 선수금으로 지급되는 조건이다.

이번 거래는 8월 말 기준 클라우드 인프라 수주 잔고가 664억 달러에 달하는 오라클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텐센트의 대규모 임대 계약이 잔고에 추가되면서 오라클의 동남아시아 데이터 센터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입증했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AI 인프라 구축과 다가오는 애널리스트 데이가 주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았으며, ‘프로젝트 주피터’ 데이터 센터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근거로 이들은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평균 수익률’을 유지하며 약 5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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