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골드만삭스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 상승과 함께 자본 효율성 개선, 부채 감축, 추가 현금흐름 창출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닐 메타 애널리스트는 옥시덴털의 목표주가를 기존 63달러에서 69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주가는 전일대비 3.02% 오른 56.99달러에 거래 중이다.
메타는 투자의견 상향의 주요 근거로 옥시덴털의 석유 회수 기술 경쟁력과 부채 감축 계획, 2030년까지 40억달러의 추가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강조했다. 옥시덴털 주가는 2026년 예상 순이익 기준 약 9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새로 취임한 리처드 잭슨 최고경영자(CEO)가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메타는 “신임 CEO 체제에서 자본 효율성과 디레버리징에 대한 집중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시덴털은 과거 일부 인수합병 과정에서 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이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경영진이 부채 축소와 마진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강세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 초반 2.1% 오른 배럴당 100.0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 있는 에너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옥시덴털 역시 유가 강세와 부채 감축, 현금흐름 확대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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