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엔비디아’ 속도낸다… AMD-앤스로픽 7.4조 빅딜

5 hours ago 2

AMD, 앤스로픽에 대규모 투자 앤스로픽은 AMD AI가속기 구매 엔비디아 시장독점에 공급난 심화 주요 빅테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세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의 개발사인 앤스로픽에 최대 50억 달러(약 7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려는 빅테크들의 ‘탈(脫)엔비디아’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AMD는 앤스로픽이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자사의 최신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 등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AMD는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앤스로픽은 돈과 칩을 얻는 ‘윈윈’ 구조인 셈이다. 더 나아가 이번 계약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밀착 협력’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스로픽은 자사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AMD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로컴(ROCm)’의 구동 최적화를 지원하고, AMD 역시 제품 개발 과정 전반에 클로드를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 업계에서는 이를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 생태계에 대항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앤스로픽의 이 같은 행보는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과잉 의존’을 벗어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앤스로픽은 엔비디아의 AI 칩 외에도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아마존의 트레이니엄 등 자체 AI 칩을 다양한 환경에서 병행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멀티칩’ 전략으로 엔비디아에 종속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다. 다른 주요 빅테크들 역시 자체 AI 칩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 축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력 단위당 토큰 생성 효율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제미나이 전용 서버 칩 ‘프로즌 v2’를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오픈AI 또한 최근 추론 전용 프로세서인 ‘할라페뇨’를 탑재한 맞춤형 칩을 발표하며 자체 생태계 구축에 합류했다. 기업들이 자체 AI 칩을 개발하거나 AMD-앤스로픽에서 보듯 ‘동맹 전선’을 구축한 것은 엔비디아의 독점에 따른 공급 병목 현상과 천문학적으로 불어나는 AI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