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심은 중도확장 힘 실었다…‘과반 미달’ 속 분열 봉합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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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신임 대표가 승리하면서 당심(黨心)이 중도 확장 노선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출범 후 불거진 ‘명청(이 대통령과 정청래 의원) 갈등’ 속에 정 의원이 개혁 선명성을 앞세우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정부 ‘필패론’을 주장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분열 속에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심을 등에 업고 당 대표에 선출됐기 때문이다.다만 전당대회에서 극심한 계파 갈등 양상으로 여당 분열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순위 투표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노선 갈등이 드러난 만큼 통합을 과제로 안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PK 제외 전 권역서 승리민주당 대표 선거 최종 득표율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를 30% 비율로 합산해 산출됐다.이번 전당대회부터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중치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1인 1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대표와 정 의원은 순회경선 첫 주부터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정 의원의 고향 충청에서 0.45%포인트 차 신승을 거둔 김 대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선 2.8%포인트 차로 정 의원에게 패배하며 0.99%포인트 뒤진 채 1주 차 순회경선을 마쳤다. PK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의 거점인 만큼 2002년 대선에서 탈당 전력이 있는 김 대표에게 불리한 지역으로 꼽혔던 곳이다.하지만 김 대표는 제주와 인천, 강원과 대구·경북(TK)에서 열린 2주 차 순회경선에서 정 의원에게 역전에 성공한 이후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제주와 인천에선 5.67%, 강원과 4.15%포인트 차로 정 의원을 따돌렸다.결국 승패는 권리당원의 33%가 집중된 호남에서 갈렸다. 전남광주에서 25.2%포인트, 전북에서 24.93%포인트 차로 이긴 김 대표는 서울과 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총득표율에 7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49.91%를 얻어 41.51%를 득표한 정 의원을 8.40% 앞섰다.다만 김 대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1순위 투표에서 과반을 얻진 못했다. 이에 3위 송영길 의원을 1순위로 찍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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