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MDL 이남 北지뢰 매설 수백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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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국감서 “유엔사와 조사 추진” 정동영 “지뢰 폭발, 北공격 특정 못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07. 국회사진기자단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7일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수백 발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북한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엔군사령부와의 이견으로 1년 넘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한 현장 외에도 북한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이 여러 곳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MDL 이남에만 수백 발 이상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자 “저희들도 그렇게 보는 부분이 있다”며 “유엔사와 함께 공동조사를 해 확실하게 한 이후에 저희가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北 매설 지뢰 폭파 합동참모본부가 5일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 군이 지난달 2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지뢰를 폭파해 제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국방부는 지난해 9월 북한의 MDL 이남 지뢰 매설 가능성을 보고하고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합참이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건의했고 지상작전사령부도 다섯 차례 서신을 보냈다”며 “실제 공동조사가 (지뢰 폭발) 이후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은 (북한의)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뢰를 우리 군 쪽에 심어 놓고 어떻게 ‘불의의 사고’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자 “아직 고의성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통일부는 업무보고에서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의료 장비 지원 등 평화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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