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李, 골프장서 대구 사고 보고 받고 신속 수습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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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과 태릉CC” 이례적 공개 野 “국민 몰래 골프, 특감 조사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시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지만 현장에서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신속하고 안전한 수습을 지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쳤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의 주말 비공개 일정을 공개하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11일 주 의원의 기자회견 직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유무,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비공개, 주말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일정 공개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야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경호차량이 태릉 골프장을 오가는 영상 등을 공개하며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며 즐기는가”라며 “특별감찰관은 이재명 가족의 황제골프 의혹을 즉각 조사하기 바란다”고 했다. 대구 동-군위갑이 지역구인 최은석 의원도 “대통령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서는 ‘사적인 비공개 일정’이 따로 있느냐”고 했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 문제나 이런 부분들을 볼 필요는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골프를 같이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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