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4조원 생겼네요”…애플·나이키 美회사 40여곳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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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갑자기 14조원 생겼네요”…애플·나이키 美회사 40여곳 잭팟 터졌다 업데이트 : 2026.08.14 13:38 닫기 美 대법원 관세 위헌판결 이후96억달러 규모 관세환급 보고애플 환급 규모 21억불로 최대페덱스 등은 환급금 고객과 나눠 7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화물을 선적하는 컨테이너선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대법원이 미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 주요 기업들의 관세 환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최근 한 분기 동안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40개 이상이 총 96억 달러(약 13조 5300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을 보고했다. 이 중 최소 21억 달러는 이미 현금으로 지급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기업별로는 애플이 21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환급금을 보고했고, 나이키(9억8600만달러), 페덱스(8억달러), 아마존(6억4000만달러), 제너럴모터스(5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키의 경우 전체 환급금 중 대부분인 6억8400만 달러를 지난 7월 중순까지 수령 완료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환급금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관세 환급금이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EPS)을 11센트 올려 전체 EPS의 약 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업체 GE헬스케어도 분기 EPS(1.24달러) 중 18센트가 관세 환급 효과였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애플로 대표되는 기술 하드웨어 기업들이 총 25억달러의 환급금을 기록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자본재 분야에서도 캐터필러(3억9200만달러)와 디어(2억7200만달러), 록히드마틴(1억4000만달러) 등 10여개 기업이 약 13억 달러의 환급을 보고했다.수령한 환급금의 일부를 고객과 나누겠다는 기업도 나왔다. 페덱스는 수화물 통관 시 고객을 대행해 관세를 징수했던 만큼, 수령한 8억 달러를 8월부터 화주와 소비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분할 방침이다. 코스트코와 펌프·밸브 제조업체 아이덱스 등도 소비자 집단소송 대응과 고객 환원 차원에서 환급금 일부를 제품 가격 인하나 리베이트 형태로 돌려주기로 했다.아마존은 특정 고객 추적이 어려울 경우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한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관세 환급이 기업들에 일회성 호재에 불과하며, 앞으로 지출될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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