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 창업기업 2년 연속 전국 1위… 학생 주도 창업문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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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장에 방문한 건국대학교 파견단. 건국대학교 제공

‘CES 2026’ 현장에 방문한 건국대학교 파견단. 건국대학교 제공

건국대학교가 학생 창업기업 수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학생 주도의 창업 문화와 대학의 지원 체계가 학생 창업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의 2026년 공시(2025학년도 기준)에서 학생 창업기업 88개를 기록하며 전국 대학 가운데 단독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76개로 공동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정상에 올랐다.

건국대는 지난해 9월 기존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하며 창업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창업 교육과 사업화, 투자 연계 기능을 통합해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강화된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의 창업 문화도 빠르게 확산됐다. 올해 3월에는 101명 규모의 학생 창업액셀러레이터 ‘KUVC(Konkuk University Venture Club)’가 출범했고, 매 학기 400여 명이 참여하는 ‘KU창업클럽’과 함께 학생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KUVC는 일반적인 창업동아리와 달리 학생들이 직접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팀을 육성하는 학생 주도 액셀러레이터다. 학생들은 학기 초 팀을 구성한 뒤 아이디어 발굴과 고객 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다. 현재 건국대에서는 KUVC를 비롯해 인액터스 건국, GDGoC 건국, KUIT, 메이커스팜, KEO, 모티베이션 등 7개 학생 창업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KU창업클럽 5기 온보딩 데이 현장. 건국대학교 제공

KU창업클럽 5기 온보딩 데이 현장. 건국대학교 제공

학생 창업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AI와 의료기술,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창업기업들이 단기간에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정부 기술창업 지원사업과 교육부 ‘학생창업유망팀 300+’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부 팀은 법인 설립 이후 빠른 사업화와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팀도 전국 단위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건국대는 학생 창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 창업팀의 CES 참가를 지원하고 미국 대학과 연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앞으로도 해외 창업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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