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비롯해 정부가 발표한 30조5000억원 규모의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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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
협회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7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공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 마이너스 5% 이상 하락했고 국내 GDP 성장률 또한 4분기 연속 0.1% 이하로 IMF(3분기 연속)보다 심각한 상태다. 협회는 “정부도 건설업 불황을 심각한 국내 경기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도 했다.
그동안 협회는 경제 재도약과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SOC 3조원 추경 예산 편성 및 내년도 SOC 예산 30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해왔다.
한승구 회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기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 확보, 민생경기 회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2026년 SOC 예산도 30조원 이상 확대 편성이 필요하다”며 “건설업계도 성실 시공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