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익명게시판 ‘성비위’ 폭로 논란…“가해·피해 신원 특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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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내부 익명 소통게시판 ‘와글와글’에 게시된 직장 내 성비위 폭로 글 캡처. 뉴스1 경기도청 내부 익명게시판에 직장 내 성비위와 보복성 업무 배제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도청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청 내부 익명 소통 게시판 ‘와글와글’에는 과거 같은 부서 직원으로부터 성적인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한 뒤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본인을 만나주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며 이를 성적인 요구이자 협박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또 요구를 거절한 이후 업무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다른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등 보복성 조치와 2차 피해도 겪었다고 호소했다.글쓴이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이유로 문제를 공론화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도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이 글은 조회수가 2300회를 넘기는 등 직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했다.논란이 일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피해자 보호와 엄중한 대응을 주문했다.도청 측은 글을 쓴 직원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여서 피해자의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도청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피해·가해 직원 모두 특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본격적인 대응은 피해를 호소한 직원이 공식적으로 신고할 경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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