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광역급행버스’ 내년부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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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선 9기 교통 정책 브리핑
경남서 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올해 지자체 협의 거쳐 노선 구축
‘경남패스’ 연계해 요금 부담 덜어
함양… 울산 고속道 내년 전면 개통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왼쪽)과 경남도 관계자들이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교통 및 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1시간대 생활권 조성을 추진한다. 경남도 제공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왼쪽)과 경남도 관계자들이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교통 및 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1시간대 생활권 조성을 추진한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광역 교통 기반을 확충하고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또 확충한 교통망을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광역교통·물류 기반을 도민 생활권 확대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 어디서나 주요 거점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남형 광역급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경남 주요 거점(GTG·Gyeongnam to Gyeongnam), 경남∼부산(GTB·Gyeongnam to Busan), 경남∼울산(GTU·Gyeongnam to Ulsan)을 광역급행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올해 하반기(7∼12월) 운송업체, 부산시, 울산시, 도내 각 시군 등과 협의를 거쳐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도 나선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의 연내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논리를 보강해 대응하는 한편 남부 내륙철도 3개 공구 추가 착공 등 주요 철도사업의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내년 중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도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교통 정책도 구체화한다. 경남형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요금 체계와 환승 할인 체계를 마련하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 간 환승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교통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버스 등 생활교통 서비스를 보완한다.

민자도로 통행료 부담도 줄여나간다. 마창대교는 올해 하반기 조례 제정과 요금체계 개선으로 발생하는 재정절감액을 활용해 도민 추가 할인을 시행한다. 거가대교는 초기 민자도로에 대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확충한 교통망은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창원시 진해구 남양·성내·원포지구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698만m²)에는 물류·제조·연구개발 기능과 주거·생활 기능을 합친 첨단도시를,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를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항공기 정비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천공항의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정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여객터미널 확장,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설치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물류·항공 인프라를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투자와 일자리, 교육·의료·문화·관광 기회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업별 일정과 쟁점을 촘촘히 관리해 이동시간과 교통비 절감, 투자와 일자리 확대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도민께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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