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기 사망’ 육군 대위 휴대폰 포렌식 착수…유족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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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서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뉴스1
이달 초 대구에서 발생한 육군 대위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족 참관 아래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착수한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유족 참관하에 고인이 생전 사용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다.

고인은 생전 상사와의 통화에서 자신에게 폭언한 내용을 휴대전화에 녹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은 공정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해 일반적으로 본인이나 유족, 변호사 등이 참석해 진행한다”며 “이 사건 주변인 진술이나 포렌식 내용 등을 통해 관계자를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부친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들의 유서 내용 말고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어 포렌식에 참석한다”며 “아들이 집에 와 ‘직장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누가 힘들게 한 줄은 몰랐다. 경찰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길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에선 30대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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