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납니다”…우울증 환자 질문에 뇌과학자들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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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납니다”…우울증 환자 질문에 뇌과학자들이 답했다 업데이트 : 2026.08.25 09:59 닫기 컬럼비아 의대 연구팀 규명“의지박약 아닌 뇌세포 멈춘 탓”성인들 뇌도 세포는 재생하지만만성 스트레스·염증이 기능 차단 우울증을 키워드로 생성형 AI가 그린 그림. [제미나이] “왜 나는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우울증 환자들이 자신을 자책하며 던지는 이 질문에 뇌과학 전문가들이 생물학적 답을 내놨다.우울증은 마음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뇌 속 기억과 감정의 사령탑인 ‘해마’에서 새 신경세포를 찍어내는 재생 공장이 고장 나 멈춰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미국 컬럼비아 의대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우울증 환자의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자라나는 과정이 중간 단계에서 완전히 멈추어 서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그동안 학계에서는 ‘다 자란 성인의 뇌에서도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최첨단 단일 세포 분석과 공간 전사체 기술을 동원해 성인의 뇌 해마에서도 신경 줄기세포가 어린 세포를 거쳐 성숙한 버전으로 자라나는 전 과정을 입증했다.주목할 점은 우울증 환자의 뇌는 달랐다는 것이다. 환자의 뇌 속 줄기세포는 잠들어있는 초기 상태(NSCa)’에 갇혀있었다. 정상인과 달리 다음 성장 단계인 ‘신경모세포(Neuroblast)’로 넘어가지 못하고 분화의 맥이 끊겨버린 것이다.이 과정을 멈춰 세운 결정적 요인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뇌 염증 반응이었다. 환자의 뇌 속을 정밀 추적한 결과, 스트레스 조절 인자(KLF15 등)와 체내 면역 신호 물질인 ‘인터페론’이 과도하게 쏟아져 나오면서 뇌세포의 성숙 스위치를 꺼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전 6개월간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환자일수록 이 같은 유전자 변화가 뚜렷했다.신경세포의 재생이 멈추자 해마 전체의 신경망도 연쇄적인 타격을 입었다.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신호와 뇌의 흥분을 조절하는 글루타메이트 신호가 줄줄이 약해졌고 신경세포 간 연결 부위인 시냅스의 유연성이 떨어졌다.이에 따라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에만 갇히거나 기억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인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더 나아가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뇌 속에서 통증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특정 신경세포(InN5.PENK)가 비정상적으로 과열돼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는 환자들이 마음의 고통뿐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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