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
투자선도지구 등 25곳 지정
강원 영월과 전북 전주·남원, 경남 고성·거창 5곳이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가 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7일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개발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규제를 풀어주는 투자선도지구와 기반시설·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 최대 25억원을 지원하는 지역 수요 맞춤 지원으로 나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영월엔 반도체·방산·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필수 자원인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핵심 소재 단지 구축이 추진된다.
KTX 전주역 인근엔 2036년 하계 올림픽 개최에 도전하기 위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들어설 KTX 고성역 역세권엔 스포츠 힐링타운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거창엔 기존 승강기 관련 기반시설과 연계한 첨단일반산업단지를 만든다. 산업단지 전용 나들목(IC)도 설치한다.
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엔 강원 태백(용연동굴 관광 명소화 연계 특화 콘텐츠 조성), 영동(영동 청소년 꿈둥지 조성), 부여(문화예술교육 종합도시 문화공원 조성), 군위(삼국유사 체류형 거점 조성) 등 총 20곳이 선정됐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