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에 맞춰 ‘골든 연기’… 남동헌, 12년만에 마장마술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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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마 부상으로 항저우 대회 포기… 당시 한국팀 마장마술 노메달 수모 “새로운 말이 최선 다해줘 고마워” 후배들과 단체전 은메달 합작도 남동헌이 27일 일본 도쿄 승마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마필 ‘레오니다스’와 함께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승마협회 제공 노래도 ‘골든(Golden)’, 연기도 ‘골든’이었다.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 남동헌(38)이 골든을 포함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금빛 연기를 펼치며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남동헌은 27일 일본 도쿄 승마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레오니다스’와 호흡을 맞춰 참가 선수 15명 중 가장 높은 75.190점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4년 인천 대회 황영식(36) 이후 12년 만이다. 남동헌은 이날 연기곡으로 케데헌 OST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는 방탄소년단(BTS)처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스타들이 많다. 대중에게 친숙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정신,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남동헌에게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오랜 파트너 ‘퍼스트에디션’과 함께 메달에 도전하려 했지만 대회 직전 말이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퍼스트에디션은 당시 19세로 경기마로서 적지 않은 나이였다. 남동헌은 결국 출전을 포기했고 ‘에이스’를 잃은 한국 마장마술은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남동헌에게 퍼스트에디션은 경기 파트너 이상의 존재였다. 남동헌은 퍼스트에디션과 처음 호흡을 맞춘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남동헌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대회가 잇달아 취소돼 실전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둘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며 묵묵히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퍼스트에디션에게 멋진 은퇴 무대를 안겨주고 싶었던 남동헌의 바람은 부상 탓에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남동헌은 퍼스트에디션과 이별하면서 “자식을 잃는 느낌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동헌은 이후 유럽을 세 차례 오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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