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치전 뜨거운데…직원들은 지방行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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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공공기관 이모저모 공공기관 유치전 뜨거운데…직원들은 지방行 결사반대 지자체마다 유치委 꾸리고집값·학비지원 등 내걸어금감원 직원 86% "이직 고려"금융산업노조 "총파업 불사" "국제학교 특례 입학 혜택을 주고, 주택 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합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속속 '공공기관 유치위원회'까지 꾸리면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섰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파격적인 방안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남도는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남도의회는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이주·정착 장려금, 자녀 장학금, 주택 자금 대출 이자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다음달 초 범시민 2차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전담팀을 만들어 이전 대상 기관을 개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1차 때 이전한 공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이전 기관 임직원 자녀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특례 입학할 수 있는 지원책까지 내놓았다. 주택 자금 대출 이자, 이사비는 물론 육아 지원금 지원도 제시했다. 2020년에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뒤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없는 대전시는 '지역 안배'를 앞세워 40개 이전 대상을 선정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 공공기관 직원들 사이에서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기관 노조는 정부가 이전을 강행하면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노조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들 노조는 "지방으로 이전하면 금융 안전망이 붕괴하고 금융소비자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23일 조합원 15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방 이전에 관한 구성원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조합원들 중 85.6%는 지방 이전이 확정되면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파업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정부가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추진할 경우 다음달 4일 총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서대현 기자 / 박창영 기자] 정부가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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