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 당 많아 피했는데”…하루 한 잔에 ‘우울감’ 줄었다? [건강팩트체크]

6 days ago 25

한 여성이 과일주스를 마시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에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면서 하루 한 잔의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포함한 그룹은 대조군보다 우울 증상 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과일주스는 당 함량이 높고 통과일보다 식이섬유가 적다는 이유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피해야 할 음료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서 하루 한 잔의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함께 섭취한 사람들의 우울 증상 점수가 더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평소 과일과 채소를 하루 2회분 이하로 먹던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바꾼 뒤 기분과 건강 지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통과일만 먹은 그룹과 ‘주스 한 잔’ 포함한 그룹 비교연구진은 참가자들을 14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4주 동안 관찰했다.첫 번째 그룹은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했다. 두 번째 그룹은 통과일과 채소를 늘려 영국에서 권장하는 하루 과일·채소 5회분(5-a-day)을 채우도록 했다.세 번째 그룹도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되 하루 한 번은 100% 과일주스나 스무디를 포함하도록 했다. 주스만 추가로 마신 것이 아니라 통과일과 채소도 함께 늘렸다.참가자 전원에게 매주 10파운드가 지급됐다.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는 두 그룹에는 목표 달성을 돕는 교육 자료도 제공됐다.4주 뒤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도록 한 두 그룹 모두 실제 섭취량이 증가했다. 식이섬유 섭취량도 하루 약 8~10g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하루 한 잔 포함했더니 우울 증상 점수 낮아져차이는 우울 증상을 측정한 검사에서 나타났다.연구진은 우울 증상을 평가하는 PHQ-9 설문을 사용했다. 우울한 기분이나 의욕 저하, 수면 문제 등 최근 경험한 증상을 0~27점으로 평가하는 검사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하다는 의미다.4주 뒤 주스·스무디를 포함해 과일과 채소를 늘린 그룹의 조정 평균 점수는 2.93점이었다. 평소 식습관을 유지한 대조군은 5.45점으로, 주스·스무디 그룹이 2.52점 낮았다. 연구진은 이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했다고 설명했다.통과일과 채소만 늘린 그룹의 점수도 3.27점으로 대조군보다 낮았지만 통계적 유의성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통과일·채소 그룹과 주스·스무디 그룹을 직접 비교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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