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순이 11일 잠실 한화전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데뷔 2년째에 타격 재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20)이 결정적 홈런 한 방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박준순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유일한 안타가 7회말 쳐낸 결승 3점홈런이다. 4연승을 질주한 두산(53승4무45패)은 4위를 지켰다.박준순은 올 시즌 두산 타선을 업그레이드한 주역이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에 지명된 지난해 91경기서 타율 0.284, 4홈런, 19타점, 10도루로 존재감을 뽐내더니 올 시즌에는 장타력까지 폭발하며 생산성을 한층 높였다. 전반기 54경기서 타율 0.336, 11홈런, 39타점을 올렸고, 폭염으로 인한 휴식(4~9일) 이전까지 후반기 14경기서도 타율 0.321, 4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11일에도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1회말 1사 1루서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을 상대로 총알 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쳐냈다. 비록 한화 2루수 이도윤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 증거다.두산 박준순(가운데)이 11일 잠실 한화전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뉴시스3회말 삼진, 5회말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박준순은 3-3 동점이던 7회말 진가를 드러냈다. 7회 타율 0.481(27타수 13안타)이라는 데이터가 그대로 들어맞았다. 1사 1·3루서 한화 장유호의 초구 시속 135㎞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시즌 16호)을 쳐냈다. 스트라이크(S)존 높은 코스에 몰린 공을 받아쳤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1루 주자 박지훈, 3루 주자 김대한도 시속 174.6㎞, 비거리 129.7m의 타구를 바라보며 두 팔을 들고 환호했다. 박준순의 올 시즌 10번째 결승타(팀 내 1위)다.두산 곽빈이 11일 잠실 한화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선발투수 곽빈(27)의 10승 달성이 미뤄진 아쉬움도 단숨에 씻었다. 곽빈은 이날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7회초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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