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가 왼쪽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12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고척=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연습 열심히 해놓고….”
LG 트윈스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29)를 1군 엔트리서 말소하고 조원태(23)를 콜업했다. 최근 왼쪽 어깨 불편 증세를 호소한 웰스는 1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서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58)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 회복과 재활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4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스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ERA) 4.11, 이닝당출루허용(WHIP) 1.25를 기록했다. LG는 지난해 키움서 케니 로젠버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그를 눈여겨보다 11월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올해 5월까지 8경기서 3승2패, ERA 1.79, WHIP 0.90으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6월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6월 이후 11경기서 2승3패, ERA 6.18, WHIP 1.55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웰스의 보직을 불펜으로 바꿔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다. 웰스는 지난달 29일 잠실 키움전부터 2연속 경기 3이닝 이하의 투구에 그쳐 낙제점을 받았다. 이때 염 감독은 그를 더 이상 선발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웰스의 재기를 바란 그는 “선발로 투구 패턴이 읽혔으니 변화가 필요하다. 계속 선발로 나서는 건 팀과 웰스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 보직을 바꿔 보겠다”고 말했다.
웰스가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궁금하다. 염 감독은 “(불펜으로) 연습 열심히 해놓고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져 버렸다”며 아쉬워했다. 웰스의 복귀는 이르면 9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LG는 우선 2022년 1차지명 선수로 입단한 기대주 조원태로 좌완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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