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납부 기한 3일까지 연장”

1일 지방세 납부 서비스 시스템인 위택스가 장애를 일으키면서 온라인이나 민원창구에서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려던 이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광주와 전남이 통합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으로 대규모 데이터 전환 작업을 벌였는데 예상보다 완료 시간이 지연되면서 이와 연계된 위택스까지 먹통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지방세 신고·신청·납부와 제증명 발급 등 온·오프라인 지방세 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위택스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민원창구와 무인민원발급기, 정부24 등을 통한 지방세 관련 서비스 이용도 제한됐다. 부동산 등기 등에 필요한 지방세 납부 확인서 발급도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일부 민원인은 세무 부서에 방문해 수기로 처리하라는 안내를 받기도 했다.
![1일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 홈페이지가 일시중단되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오전 9시부터 지방세 시스템 ‘위택스’ 장애로 인해 온오프라인 지방세 업무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1 [서울=뉴시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1/134217912.1.jpg)
앞서 정부는 행정구역 통합 개편에 맞춰 행정표준코드를 사용하는 584개 정보시스템의 통합·전환 작업을 사전에 진행해 왔다. 국가기관 시스템 495종의 데이터 전환 규모만 약 1600억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9개 지방정부의 기관코드와 주민 317만 여명의 주소 등 행정정보가 변경되고, 공무원 3만6000명의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도 재발급됐다.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작업은 주로 주말과 야간에 진행해왔다. 이처럼 수개월간 시스템 통합·전환 작업을 준비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처리량이 예상보다 커지며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이날 지방세 납부 등 일부 시스템을 복구했지만 지방세 납부 기한을 3일까지 연장했다. 연장된 기한 안에 납부하면 가산세 등 불이익은 없다. 2일까지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 세목도 기한을 3일까지 늦췄다. 행안부는 “외부 해커 등의 공격은 없었다”며 “아직 복구 시점을 확답하기는 어려워 지방세 시스템이 조속하게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효정 기자 hyoehyoe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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