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부처별 업무보고 세종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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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사진=뉴스1

국정기획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사진=뉴스1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마련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세종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받으면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분과별로 담당하는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방점을 두는 이날 오전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과기부·보건복지부·교육부·행정안전부·외교부 등 핵심 부처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위원회는 각 부처로부터 △현안 △공약 이행 계획 △국민 체감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보고받는다.

기재부는 저성장과 내수 침체 등 최근 경제 상황과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현황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이다.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 분리 등 조직개편 쟁점 사항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과기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공약을 강조해 온 만큼 이에 대한 이행 방안을, 복지부는 자살률과 의정 갈등, 연금 개혁 등 사회 현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엔 국세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보고가 예정돼 있다.

보고 이틀째인 19일엔 금융위·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국가보훈부 등 보고가 이뤄진다. 이 중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의 등 통상 이슈를, 농림축산식품부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먹거리 물가 상황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경찰청 등이 보고를 진행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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