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데 압도적이다… ‘신 스틸러’ 10대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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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 돌진하려다 낚아채인 황서현 펑펑 울다가 막판 인생 연기 강준이 15세 궁사 강연서, 예선 2경기 만점 나이는 어리고 얼굴은 앳되다. 하지만 실력은 성인 선수를 압도한다. ‘10대 태극전사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서현 여자 체조 평균대에 출전한 ‘엄지공주’ 황서현(17)은 압도적 기술과 천진난만한 행동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5일 평균대 결선에 출전한 8명 가운데 황서현(135cm)보다 작은 선수는 없었다. 가장 높은 난도(6.6점)의 연기를 실수 없이 마친 황서현은 14.7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황서현은 ‘신 스틸러’였다. 황서현은 마지막 선수의 연기가 끝난 뒤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으로 돌진했다. 그러자 민아영 감독과 박효진 트레이너가 황급히 황서현을 잡아당겼다.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는 연기를 마친 선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면 최종 점수에서 0.3점이 감점되기 때문이다. 2위 추치위안(중국·14.566점)에게 0.134점이 앞선 1위였던 황서현이 경기장에 올라갔다면 메달 색이 바뀔 수도 있었다. 강준이 스케이트보드에서는 ‘신동’ 강준이(18)가 ‘울다가 웃으며’ 금메달을 따내는 반전을 이뤄냈다. 그는 27일 열린 남자 스트리트 결선 트릭 1, 2차 시기에서 연달아 넘어져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보드를 공중에서 회전시키면서 몸을 270도 비튼 뒤 난간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따냈다. 극적인 금메달을 따낸 뒤 “엄마”라고 외치며 오열한 강준이는 “태극기를 달고 나간 세계대회에서는 포디움에 오른 적이 없었다. 부모님께 효도한 것 같아 기쁨의 눈물이 났다. 그냥 엄마라고 한번 불러보고 싶었다”고 했다. 강연서 한국 양궁 역사상 첫 중학생 국가대표인 강연서(15)는 양궁 여자 컴파운드 종목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강연서는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32강과 16강에서 모든 화살을 10점에 꽂아 두 경기 연속 만점(150점)을 기록했다. 특히 16강에서는 과녁 정중앙을 맞히는 ‘X10’만 6개를 쏴 18세 이하 세계기록, 21세 이하 아시아기록, 아시안게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강연서는 30일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10월 2일 혼성단체, 3일 여자 개인전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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