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 하는 게 좋죠” 한화 김경문 감독, 중견수 김태연 카드까지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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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뉴시스

한화 김경문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여러 선수들이 중견수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8)은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올 시즌 주로 1루수로 활약한 김태연(29)을 향후 외야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연은 올해 주장 채은성(36)이 쇄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팀 주전 1루수를 맡아 전반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기 72경기서 타율 0.300, 5홈런, 18타점, 34득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채은성이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되면서 한화는 김태연 카드 활용에 고민이 깊어졌다. 채은성이 1루수를 다시 맡아 맹타까지 휘두르니 김태연에게 맡길 수비 포지션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명타자로는 강백호가 줄곧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 김태연. 뉴시스

한화 김태연. 뉴시스

김 감독은 12일 “타이밍이 오면 (김태연도) 쓸 생각이다. 사실 지금 김태연이 외야 훈련을 하고 있다. 먼저 (외야) 훈련을 했던 선수들에게 일단 기회를 주고, 상황이 조금 아니다 싶으면 그때 김태연을 외야수로 써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존 백업 외야수들의 활약을 바라며 “그렇게 안 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화는 현재 문현빈이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우익수, 이원석이 중견수로 주로 나서고 있다. 김태연은 수비 부담이 다소 적은 좌익수로 나설 것이 유력해보였으나 김 감독은 “중견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좌익수를 안 움직이려고 한다. 문현빈에게 수비 부담을 주지 않을 생각이다. 어제(11일) 최인호도 중견수로 나갔다. 오재원이 실전을 뛰고 1군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여러 선수들이 아마 중견수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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