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일주일 지났지만…거제·통영 이재민 700명 아직 집 못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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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기후공습 ‘극한호우’ 일주일 지났지만…거제·통영 이재민 700명 아직 집 못 갔다 업데이트 : 2026.08.23 14:57 닫기 지난 2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집중호우로 밀려든 토사를 치우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남부지역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거제와 통영 주민 수백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전기·가스·수도 공급까지 끊겨 이재민들의 임시거처 생활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거제·통영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 가운데 691명(368세대)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거제 이재민 596명(302세대)이 옥포종합복지관 등을 임시거처로 이용하고 있다. 통영에서는 95명(66세대)이 봉평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머물고 있다.복구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거제와 통영에서 확인된 피해 시설 1965곳 가운데 1326곳에 대한 응급조치가 완료돼 응급복구율은 67.5%를 기록했다. 경남도와 거제·통영시는 이날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생활 기반시설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거제·통영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파트를 포함해 55세대의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통영 한산도에서도 98세대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거제에서는 공동주택 전기설비 등이 물에 잠기면서 총 1341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도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토사 유출로 사상자가 발생한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 주민들의 귀가 시점은 더욱 불투명하다. 현재 주민 119명(53세대)이 대피 중이다.104동은 집중호우 당시 밀려든 토사로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 건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에 최소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장기 대피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피해 원인을 둘러싼 분류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산림청 등은 삼도로얄맨션 일대에서 발생한 피해를 현재 ‘산사태’가 아닌 ‘법면유실’로 잠정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붕괴한 경사지가 서류상 자연 상태의 산림이 아니라 아파트 부지에 포함된 대지인 데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경사면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문제는 최종 분류에 따라 복구 책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산사태로 인정되면 사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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