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채 금리 오르자… 코스피 555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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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급락하며 3.73% 떨어져 기관-외국인 1조5000억 ‘팔자’ 환율 1328.1원 2년여만에 최저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10.20 뉴스1 프랑스의 재정 위기 우려에 미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코스피가 20일 4% 가까이 하락하며 5,500대로 마감했다. 6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성 우려에 따른 반도체주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며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각각 3∼4%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3% 하락한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투자가가 1조 원, 외국인이 5400억 원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약세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 4월 7일(5,494.78)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아졌다. 장중에는 4% 이상 하락하며 5,500 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98%, SK하이닉스는 4.23%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재차 오르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재정 위기가 심각해진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일(현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 오른 연 4.93%로 마감했다.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연 5.14%)과 독일(연 3.46%)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각각 전장 대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주식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고, AI 사업 수익성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못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33% 내린 781.9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2원 내린 1328.1원에 마감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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