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민연금공단 위탁운용사인 PGIM이 전주 연락사무소를 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3일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인 PGIM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글로벌 자산운용 부문인 PGIM은 이날 국민연금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전주에 신규 사무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PGIM 리얼 에스테이트 레이몬도 아마빌레 글로벌 공동 최고경영자(Co-CEO)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패스밴더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피오나 조 아시아 태평양 최고 운영책임자(COO), 에두아르드 위어리 아시아 태평양 사업 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PGIM은 지난 2006년부터 국민연금공단과 인연을 맺고, 계열사인 PGIM 리얼 에스테이트와 PGIM Fixed Income과 국민연금의 사모 및 공모 자산군 전반에서 글로벌 투자 위탁운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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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M이 한국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PGIM은 지난 2011년 해외에서 한국의 적격기관 투자자에게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가받아 서울에 첫 사무소를 열었다.
이번에 14년 만에 한국에 사무소를 추가 개소한 것은 기존 사무소를 보완함으로써 전주에 본사가 있는 국민연금과의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하고, 다양한 자산군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PGIM은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전략에 부합하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전주의 금융 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쟈크 샤퓌 회장 겸 CEO는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는 PGIM이 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공모 및 사모시장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오랜 투자 파트너사인 PGIM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로 전통 및 대체 자산군 전반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PGIM과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함께 전주의 금융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현 이사장이 2022년 취임한 이후 위탁운용사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곳은 총 9개사로, 해외 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스파이어, 핌코, 스텝스톤그룹, PGIM 등 8개사이며, 국내 운용사는 코람코자산운용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