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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단순한 기능성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 소재와 디자인, 착용 경험 전반에서의 완성도가 브랜드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닥스골프는 ‘콰이어트 퍼포먼스’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 안에 기능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착용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성능을 체감하도록 설계한 접근이다. ‘보이는 기능성 경쟁’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으로 골프웨어의 새로운 프리미엄 기준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닥스골프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컬렉션 기획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기능을 외형적으로 드러내기보다 프리미엄 소재와 섬세하게 설계된 패턴을 통해 체감되는 활동성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지만 외관을 클래식 의류처럼 연출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골프웨어의 확장성을 넓히는 방식이 대표적이다.디자인 역시 절제된 방식으로 재정비했다. 과도한 장식을 덜어내고 소재와 컬러, 균형 잡힌 실루엣의 조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나아가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컬러와 콘셉트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월별 핵심 아이템을 중심으로 스타일을 제안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개별 제품이 아닌 ‘룩 단위’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타일 방향성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변화하는 닥스골프의 2026 SS(봄여름) 시즌 첫 번째 컬렉션은 ‘블루밍’ 시리즈다. 개화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생동감은 살리되 과하지 않은 화사함으로 풀어냈다.
에크루와 베이지를 중심으로 한 베이스 컬러에 라이트 그린과 퍼플을 더해 필드에서는 경쾌한 분위기를, 일상에서는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했다. 옐로우 그린 컬러의 경량 다운 베스트, 화이트 글로시 안감 배색이 특징인 롱 사파리, 플라워 패턴 니트 등 주요 아이템은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반응을 얻으며 주요 사이즈 품절을 기록했다. 성과 역시 긍정적이다. 닥스골프의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콰이어트 퍼포먼스 전략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가 진성 골퍼로 재편된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 통했다는 평가다.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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