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8-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1일) 2-5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두산은 40승 2무 39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43패(34승 2무)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투수 곽빈과 더불어 김민석(좌익수)-정수빈(중견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류승민(우익수)-윤준호(포수)-강승호(1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박찬형(3루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이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오후 6시 30분에 개시되지 못했다. 다행히 비는 곧 잦아들었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거친 뒤 오후 7시 50분경 시작됐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5회말 1사 후 윤준호가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승호가 비거리 130m의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승호의 시즌 4호포. 김민석의 중전 안타와 정수빈의 우전 안타, 박준순의 중견수 플라이 및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는 양의지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박찬호의 볼넷과 류승민의 우전 안타, 윤준호의 희생 번트, 강승호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석이 좌중월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갈 길이 바빠진 롯데였지만, 7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동희의 좌전 안타와 전민재의 1루수 땅볼, 윤동희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박찬형이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롯데는 8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손성빈의 좌중월 안타와 고승민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비거리 130m의 중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날렸다.
하지만 두산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말 강승호의 중전 안타와 김민석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이유찬의 유격수 땅볼에 김민석이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롯데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100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강승호(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양의지(4타수 2안타 2타점), 김민석(4타수 3안타 2타점), 정수빈(4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이 막판 난조를 보인 것이 뼈아팠다. 시즌 7패(4승)째.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는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랜더스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KIA는 44승 2무 35패를 올렸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SSG는 47번째 패배(30승 3무)를 성적표에 기입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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