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곽빈이 2일 잠실 롯데전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27)이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곽빈은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곽빈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전날(1일)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이번 3연전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지난달 23~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린 두산은 시즌 40승2무39패로 5위를 사수했다.
이날 대전 KT 위즈전서 14-3으로 이긴 6위 한화(38승2무38패)와 격차는 0.5경기로 유지됐다.
8위 롯데(34승2무43패)는 이번 3연전 전까지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다 한풀 꺾였다.
두산의 승리에는 곽빈의 활약이 단단히 한몫했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8㎞, 평균 154㎞의 직구를 필두로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5개 구종을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초부터 10연속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한 그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후 박찬형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손성빈, 황성빈을 차례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후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이날 첫 득점권 상황에 몰렸지만, 계속된 1사 1·2루서 전민재, 나승엽을 삼진과 범타로 잇달아 잡아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되찾은 그는 5회초부터 2연속 이닝 삼자범퇴로 등판을 마쳤다.
곽빈은 지난달 9일 사직 롯데전부터 개인 4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두산 강승호가 1일 잠실 롯데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타선은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5회말에만 4득점의 빅이닝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0-0으로 맞선 5회말 1사 2루서는 강승호가 결승 선제 2점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한 그는 2B-0S의 유리한 볼카운트서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린 직구를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후속 김민석,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계속된 2사 2·3루서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두산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두산은 4-0으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서 김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 1사 1·2루서는 이병헌이 레이예스에게 중월 3점홈런을 맞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컸다.
두산은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서 정수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달아난 뒤, 이어진 1사 1·3루서 후속 이유찬의 땅볼로 한 점 짜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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