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하락
WTI, 4년만에 첫 100달러
브렌트유 한달간 55% 급등
파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그어
이란전쟁이 발발 한달을 넘긴 가운데 다음달 6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공방의 수위를 높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흔들렸다.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지상전 등 확전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6343.72, 나스닥종합지수는 0.73% 떨어진 2만 794.6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오른 4만 5216.14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월가를 덮친 ‘터보퀀트’ 충격에 전쟁 불안감까지 가중되며 낙폭을 키웠다. 마이크론은 9.88%, 샌디스크는 7.04% 폭락했다. 엔비디아도 1.47% 하락하며 반도체지수도 4.23% 급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25% 오르며 배럴당 102.88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112.78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렌트유는 지난 한달간 무려 55% 급등하며 지난 1988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WTI 역시 한달 상승률이 53%로 2020년 5월 이후 최대다.
유가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선을 그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달랬다. 파월 의장은 하버드대 초청 강의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잘 고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화 긴축의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는 유가 충격이 아마도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그래서 공급 충격은 어떤 종류이든 그냥 지나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이란전쟁은 휴전시한을 앞두고 전황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휴전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의 지상전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이란 역시 예맨의 후티 반군까지 합세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또다른 원유 운송 뱃길인 홍해까지 막히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
에드 야르데니 야르데니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장기 분쟁 위험이 커짐에 따라 더 오랫동안 유가와 금리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전, 하르그 섬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이 지상전을 개시하면 ‘상어밥’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시사했다.








![140주년 벤츠, 서울 찾아 S클래스·마이바흐S 공개…"럭셔리 정수" [영상]](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4024904.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