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감독이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전했다.
안양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안양의 무승 기간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제주SK전 승리 후 5월 들어서며 6경기(코리아컵 포함) 승리가 없다. 2무 4패, 리그에서는 2무 3패가 됐다. 리그 5승 2무 9패(승점 17)로 9위를 유지했으나, 10위 수원FC(승점 14)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비 오는 날임에도 팬들이 응원으로 보내줬다. 결과로 보답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오늘 경기 우리의 대응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복기해서 잘 돌아와야 할 것 같다. 주중 강원FC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은 최근 9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유병훈 감독은 “수비적인 형태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압박이나, 전방에서 라인을 형성하는 것부터 개선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선수를 배치한다면, 조금 더 전방에서부터 수비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양은 선제골을 내줄 경우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유병훈 감독은 “아직 역전승이 없다. 쉽지 않다. 슈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잘 이행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 능력이 안 된다면, 팀으로서 움직이는 부분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미드필더 최규현이 경기 막판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현재 안양은 김정현, 한가람 등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최규현까지 나오지 못한다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유병훈 감독은 “최규현에 대해 정확한 보고를 아직 받지는 못했다. 원래 발목 부상이 있었다. 해당 부분에 타격이 있는 것 같다.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