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가 살렸다..키디비 "살면 안 되겠다 생각, 칼에 찔릴 듯한 공포" [새롭게하소서]

1 week ago 10
키디비, 김기리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스타뉴스
키디비, 김기리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스타뉴스

래퍼 키디비가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몰랐는데 예수님 완전 힙합이네요'라는 제목이 게재된 가운데 게스트로는 래퍼 키디비가 출연했다.

이날 키디비는 "첫사랑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제 인생의 '더 원'을 찾아다녔던 거 같다"며 "내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한 명을 위해 살자라는 생각했다. 제 우상을 남자친구로 삼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화나 맞추기 위해서 모든 걸 노력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너무 살기 싫더라. 내가 사라져야 모든 게 끝나겠다 싶었다. 이별을 마음먹고 병원에서 받은 약과 술을 털어놓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했다.

키디비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키디비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키디비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키디비 /사진=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캡처

그는 "삶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거 같다. 제가 못 죽는 이유가 있다면 부모님이었다"면서 "다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졌다. 사람들이 정말 무서웠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 앨범을 내도 악플이 달리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힘들었던 그의 삶을 바꿔놓은 것은 개그맨 김기리였다. 키디비는 "칼에 찔릴 거 같은 공포가 있었다. 안 그래도 제가 ADHD나 우울증으로 살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내가 사라지는 게 깔끔하겠다고 생각했다. 방송하다 김기리 오빠를 만났는데 제 어색한 웃음을 느꼈는지 저를 두고 기도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간간이 연락을 주셨는데 몇 개월에 한 번씩 연락했다. 제가 사실 많이 위험한 상태였는데, 오빠가 '새벽 예배에 나오라'고 하더라. 경기도 시흥까지 택시를 보내주겠다더라. 제가 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 오빠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났다. 그냥 평안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키디비는 2012년 싱글 '아임 허'로 데뷔했다. 그는 2015년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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