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24~25일 … 野 "수상한 자금출처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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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주재로 여야 간사들이 일정 논의를 진행했으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대한 의견 조율은 실패해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다.

김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며, 거듭난 삶의 여정을 하나님과 국민 덕분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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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배우자까지 증인 부르기로
1.4억 쪼개기 후원금 의혹엔
"신용불량이라 돈 빌렸던 것"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4~25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23∼24일 실시할 것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23∼25일 3일간 열어야 한다고 맞서다가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주재로 이날 여야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청문회 일정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두고도 의견을 조율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8일 오전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소관 위원회에 요청안이 부쳐진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역산하면 국회는 늦어도 이달 25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29일까지 국회 심사를 끝내야 한다.

야당 간사인 배 의원을 비롯한 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 등 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10대 결격 사유'를 제기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검증 항목은 △수상한 자금 출처 △수입 대비 과도한 지출 △무소득 자산 보유 △수억 원대 기부금 출처 △자녀 입시 관련 의혹 △자녀 학비 출처 △중국 대학원 출석 여부 △위장 전입 정황 △반성 없는 전과 이력 △반미 활동 전력 등 10가지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돈을 빌려준 강신성 전 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를 증인으로 부른다.

김 후보자는 이날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을 이어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11명에게 빌린 1억4000만원이 쪼개기 후원금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신용불량 상태로, 사적 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어떠한 정치적 미래도 없던 제게 오직 인간적 연민으로 1000만원씩 빌려준 분들에게 지금도 눈물 나게 절절히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비보다 지출이 많고, 지난 5년간 교회에 낸 헌금이 2억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버텨온 삶을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로 여긴다"며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고 헌금도 했다. 그것까지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전형민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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