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들지가 아닌 무엇을 만들지라며 창의적인 소규모 창업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서준 대표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나이트로 서울 게임 데이(Nitro Seoul Game Day)’에서 “(AI 시대에)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질문을 잘하고 좋은 안목으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나이트로 서울 게임 데이는 지난 1월 출범한 해시드 바이브랩스가 나이트로 바이 해시드로 공식 리브랜딩한 후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부스터와 같은 강력한 추진력을 뜻하는 나이트로(nitro)처럼 AI 투자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300명 넘은 AI 관련 팀들이 지원 신청을 했고, 이 중 5팀이 선발돼 해시드의 투자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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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30일 AI 시대에 어떻게 만들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최훈길 기자) |
관련해 김 대표는 “과거에는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중요했는데 지금은 누구든 10~20분이면 어떤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며 “1인 창업자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통해 1인 다역을 하고 (AI 기반) 에이전트 팀을 만들어 과거에 감당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초고속으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차별화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무엇을 만들지를 고민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가 전 세계 곳곳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연결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시드가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인도 뱅갈루, 태국 방콕, UAE 아부다비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요즘에 (매력적인) 바이브 코딩·에이전트 코딩에 푹 빠져 있는 병에 걸렸다”며 “서로 배울 수 있는 관련 창업자들을 함께 모아 자극을 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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