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강연 1만회 찍고 화가 됐다…옻독에도 40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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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누적 강연 1만 회를 돌파한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옻독까지 견디며 약 40점의 작품을 완성한 ‘옻칠 작가’로 변신했다.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옥, 장기하, 스윙스, 전소연이 출연하는 ‘감이 차오른다~가자! 아티스트’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창옥은 이날 약 4년간 옻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힌다. 우연히 옻칠 작품을 접한 뒤 매력을 느껴 스승을 찾아가 본격적으로 작업을 배우기 시작했다.과정은 쉽지 않았다. 옻을 다루면서 피부에 옻독이 오르는 일을 반복해서 겪었지만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김창옥은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까지 점차 단순해졌다며 옻칠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몇 년간 작업에 몰두하면서 정신과 약까지 끊게 됐다는 자신의 경험도 전한다.작업 방식도 공개한다. 돌가루와 옻을 섞어 직접 색을 만들고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 뒤, 큰 롤러로 한 호흡에 선을 긋는다. 그는 이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첫 개인전까지 열었다. 지금까지 약 40점의 작품을 작업한 김창옥은 스튜디오에서 개인전 주제인 ‘위로의 흔적’과 작품 ‘울다’에 담긴 의미를 직접 소개한다.8~9년째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두 집 살림’ 중인 근황도 공개한다.잦은 강연으로 지쳤던 시기에 혼자 머물 공간이 필요해 가족의 허락을 받고 고향 제주에 작은 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제주 집을 찾았던 자녀들은 예상하지 못한 봉변을 당했다.아이들이 잠을 자던 중 천장에서 떨어진 지네가 자녀의 얼굴 위에 떨어진 것. 당시 초등학생이던 자녀들은 크게 놀라 “다시는 제주도 아빠 집에 안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밖에서 수많은 사람을 웃기고 위로하는 모습과 다른 ‘현실 남편’의 면모도 털어놓는다. 김창옥은 아내에게 “왜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웃겨주면서 집에서는 나를 안 웃겨주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한다.공업계 고등학교와 해병대를 거쳐 뒤늦게 음악대학에 입학한 과거도 공개한다. 어린 동기들에게 지기 싫어 군복과 워커 차림으로 학교를 다녔다는 당시 이야기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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