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블랙퀸즈의 에이스 박민서가 나인빅스와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난조를 겪는다. 팀 합류 후 처음으로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실점까지 기록하면서 승부의 흐름이 흔들린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에서는 블랙퀸즈와 나인빅스의 여섯 번째 경기 현장이 공개된다. 블랙퀸즈는 현재 4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승률 6할을 달성하지 못하면 팀이 해체되는 조건을 안고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상대는 국내 여자 야구의 전통 강호로 꼽히는 나인빅스다. 블랙퀸즈는 앞서 역전을 허용하며 4회 초 5대 4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박민서를 마운드에 올린다.
박민서는 등판 직후 강속구를 앞세워 승부에 나서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볼넷을 내준다. 블랙퀸즈 입단 이후 첫 볼넷이었다. 이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결국 실점까지 허용한다.
이대형 감독 대행은 박민서의 심리적인 부담을 걱정한다. 그는 “아무래도 박민서가 2회 초 송아와의 충돌 사태를 본인 탓이라고 생각해 그 여파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한다.
나인빅스는 박민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는다. 선수들은 “박민서를 상대로 홈런 쳐보자!”라며 공격 의지를 드러내고, 까다로운 공까지 받아치며 블랙퀸즈를 압박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대형 감독 대행과 선수들은 “이걸 친다고?”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다.
더그아웃에서는 “정말 상상도 못한 상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충격이 이어진다. 박민서 역시 “막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몸에 힘이 들어간다. (실점이) 나 때문이라는 생각에 지배됐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동료들은 “이겨내야 해!”라며 박민서를 응원한다. 블랙퀸즈 합류 후 가장 힘든 이닝을 맞은 박민서가 흔들린 흐름을 되찾고 팀의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채널A ‘야구여왕2’는 블랙퀸즈의 여자 야구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나인빅스와의 여섯 번째 경기 현장과 결과는 10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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