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잡아먹었다고…평생의 주홍글씨” 정선희, 故안재환 사별 후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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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잡아먹었다고…평생의 주홍글씨” 정선희, 故안재환 사별 후 상처 사진| 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캡처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과 사별한 뒤 쏟아진 유언비어와 비난 속에서 버텨야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특히 자신을 향해 “남편을 잡아먹었다”고 했던 말은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지난 7일 이성미의 유튜브 채널에는 ‘“하나님이 계시니까 괜찮아요” 정선희가 결국 붙잡은 한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정선희는 남편과 사별한 직후 슬픔을 추스를 겨를조차 없이 세간의 관심 한가운데 놓였다고 회상했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약 두 달 동안 주변을 지켰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는 것.근거 없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다. 평소 다니던 교회에 며칠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만 해도 실종이나 투신설이 불거졌다고 했다.정선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사람들이 내가 죽기를 바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수많은 말 가운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표현도 있었다. 정선희는 자신을 두고 “‘잡아먹었다’는 말은 평생의 상처다. 주홍글씨”라며 당시 받았던 충격을 고백했다.하루를 견디는 것조차 버거운 시간이었다. 정선희는 “오늘만 정리하고 내일 가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틴 적도 있다고 했다. 의지해왔던 신앙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순간에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고, 개그맨으로서 다시 대중 앞에서 웃음을 줄 수 있을지도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이성미의 못간다’ 캡처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취재 현장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냉장고 박스 안에 숨어 취재하는 수습기자들을 보며 처음과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는 것. 정선희는 그들 역시 누군가의 가족이고 원치 않는 상황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원망만 하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게 됐다고 회상했다.무엇보다 가족과 동료, 주변 사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까지 자신을 위해 기도해줬다는 사실에 “내가 뭐라고 나를 위해 기도해줬을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개그맨이라는 직업 역시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됐다. 곁을 지켜준 동료와 선배들과 함께 서로의 아픔조차 농담으로 풀어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웃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긴 시간이 지난 지금은 자신을 향한 댓글을 직접 들여다볼 만큼 마음에도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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