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5번 선발 출전 예고됐다.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른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전이다.
5일 경기에서 김하성은 7회초 안타 출루 이후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 종아리에 경련 증세를 느껴 교체됐고, 이후 세 경기를 쉬었다.
상황은 빠르게 호전됐다. 하루 뒤 치료에 집중한 김하성은 미네소타 원정 최종전에서는 그라운드에 나와 롱토스와 달리기를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로 이동한 뒤에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 결과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고,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얀디 디아즈(지명타자) 조너던 아란다(1루수) 주니어 카미네로(3루수) 조시 로우(우익수) 김하성(유격수) 제이크 맹엄(좌익수) 챈들러 심슨(중견수) 호세 카바예로(2루수) 맷 타이스(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지난 7일 미네소타 원정 최종전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브랜든 라우는 이날도 선발 제외됐다.
케빈 캐시 감독은 ‘탬파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라우가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게하기 위해 조금 더 휴식을 취하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선수는 훈련을 소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악화시키지 말라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3.34 기록중인 라이언 페피엇이 선발로 나온다. 상대 선발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4.84 기록중인 잭 플레어티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