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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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직전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린 타자를 또 교체했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타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때렸으나, 다시 대타와 교체돼 경기 끝까지 뛰지 못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2회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난 뒤, 팀이 5-3으로 앞선 3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팀이 5-6으로 뒤진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구원 마쓰이 유키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3루타에 이은 2경기 연속 장타.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혜성이 동점 적시타를 때린 것.
문제는 8회 나왔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경기 종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을 빼고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것.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서 출루에 성공했다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작전이 적중한 것.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 경기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혜성 선발 출전, 경기 막판 대타. 하지만 그 대타의 안타는 찾아보기 어렵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이날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적시 2루타를 때리고도 경기 막판에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쯤되면 로버츠 감독의 아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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