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팀 커리가 사망한 가운데, 평생 결혼하지 않고 자녀도 두지 않은 것이 주목받고 있다.
팀 커리는 지난 25일 화요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팀 커리는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으며 자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 커리는 2025년 출간한 회고록 서문에서 연애사에 대한 자극적인 세부 내용을 기대하는 이들을 향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게 중요하다면 장담하건대, 나는 진정한 사랑도, 진정한 실연도,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감정도 경험했다. 적지 않은 상처와 후유증도 있었다. 그런 경험들이 당연히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영향을 줬다. 나는 사랑했고 사랑받았다. 당신도 그러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연애사에는 관심이 없다"고 썼다.
이어 "마찬가지로 내 연애와 사생활의 구체적인 내용은 누구의 알 바도 아니다" 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연예계가 개인의 사생활을 대중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부분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데뷔 초기부터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에 거부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팀 커리는 "물론 행복할 때는 그런 관심이 괜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정말 끔찍해질 수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나는 그런 일이 누구의 알 바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어떤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대중에게 자신의 속마음과 사생활까지 전부 털어놓지 않으면 사람들이 그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팀 커리는 사생활을 공개하는 데 따른 가장 큰 문제로 일부 팬들이 스타와 자신 사이에 실제 관계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가장 큰 단점은 사람들이 정말 광적인 팬이 된 뒤 당신에 대해 이것저것 알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이 당신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생각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당신을 어느 정도 자신의 소유처럼 여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팀 커리는 1968년 뮤지컬 '헤어'로 데뷔해 '아마데우스', '스팸 어롯' 등으로 토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 '애니', '리전드', '클루' 등에 출연했으며 한국인에게는 '나 홀로 집에2'의 플라자 호텔 지배인 역으로 친숙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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