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려는 트럼프 vs 올리려는 이란…중간선거 앞두고 유가 줄다리기

6 days ago 22

국제 > 글로벌 정치 내리려는 트럼프 vs 올리려는 이란…중간선거 앞두고 유가 줄다리기 이란, 미 중간선거 앞두고 호르무즈 공격 강화후티도 사우디 공격하며 석유 공급망 흔들어내달 중간선거 앞두고 유가 안정 급한 트럼프 러시아산 수입 카드 꺼냈지만 큰 반발에 직면해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해당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관통하는 핵심 변수로 국제유가가 떠올랐다.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를 저지하려는 이란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입까지 추진하며 유가 안정에 나섰지만 이란은 원유 수송로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며 미국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당국자 2명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 전술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제 유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오만만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하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란이 유가를 압박 수단으로 삼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약점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기계와 물류 운송에 경유 의존도가 높은 아이오와, 캔자스, 텍사스, 오하이오 등 농업지역의 타격이 커지면서 공화당의 선거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이날 발표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시장에서 전망한 3.6% 대비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에너지 지수가 전월 대비 5.2%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수입에 합의하며 유가 안정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지해 온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기조까지 일부 완화한 것이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에선 선거를 앞두고 유가 안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나온 ‘절박한 수’라는 평가가 나왔다.그러나 러시아 제재 완화에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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