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부터 전국 장마, 20일까지 최대 80㎜…“중부 천둥-번개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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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 비를 피하며 길을 건너고 있다. 2025.6.16 뉴스1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 비를 피하며 길을 건너고 있다. 2025.6.16 뉴스1
19일 오후부터 충남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장맛비는 20일까지 최대 80mm이상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려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 서부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된다.

19일에서 2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 및 산지·대전·세종·충남북 20~60mm(많은 곳 경기북부·강원 북부 내륙 80mm 이상) △강원 동해안 5~20mm △광주·전남북 10~40mm △부산·울산·경남북·대구 5~40mm 등이다.

특히 20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운전을 할 때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더위도 계속된다. 19일 낮 최고 기온은 25~33도, 20일에는 25도~31도로 예보됐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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