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국수 사진,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식욕 감퇴 부른 메뉴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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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국수 사진,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식욕 감퇴 부른 메뉴판의 정체

업데이트 : 2026.08.25 15:59 닫기

[X 캡처]

[X 캡처]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한 음식 메뉴판과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익숙한 음식인데도 질감과 형태가 지나치게 인위적이라 불쾌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의 한식당에서 촬영한 메뉴판 사진이 첨부된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너무 충격적인 AI 생성 메뉴판을 보고 왔다. 함께 간 친구는 보기만 해도 속이 메슥거린다며 흐린 눈으로 음식을 고르고 메뉴판 엎어놨다”라며 “외계 문명이 상상한 지구 음식 같았다. 모둠튀김은 곤충알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냉면과 막국수의 면발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기이하다. 족발은 비슷한 모양의 고기조각이 반복되고,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의 구분선과 단면이 비현실적으로 깔끔하다. 새우튀김은 튀김옷의 형태가 알알이 살아있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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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식당에서 과거에 사용했던 메뉴판 사진을 찾아내 현재의 메뉴판 사진과 비교하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징그럽다”, “식욕 떨어진다”, “장사하기 싫은 거냐”, “실제로 나오는 음식과 너무 다르면 소비자 기만이다”, “메뉴도 AI로 만드는데 리뷰는 AI가 아니라는 보장이 있느냐” 등 대체로 A씨의 의견에 동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AI 이미지가 식당 영업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헤이트스트리트에서 영업을 시작한 카페가 매장 외벽에 AI로 생성한 샌드위치와 햄버거 이미지를 내걸었다가 비판을 받았다.

소규모 영업장 입장에서는 AI를 이용하면 전문가에게 사진을 촬영을 맡기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AI는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적용하는 동시에 사이드를 추가하거나 제공량이 많도록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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