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차가원 기획사’ 원헌드레드 임금체불 전수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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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차가원 기획사’ 원헌드레드 임금체불 전수감독

입력 : 2026.06.10 10:56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 차가원. 사진ㅣ원헌드레드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 차가원. 사진ㅣ원헌드레드

고용노동부가 최근 경영 악화 등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정산금을 미지급 한데 이어 직원들의 임금까지 체불한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대해 전수감독에 착수했다.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9일 “지난달부터 원헌드레드 및 관계사 2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체불 전수 조사·감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원헌드레드 소속 직원들의 임금 체불 관련 신고 사건이 다수 접수된 것에 따른 조치다.

전수조사·감독은 체불 피해 노동자가 신고 사건을 제기한 경우 신고 노동자의 체불 뿐 아니라 해당 사업장 내 다른 노동자의 체불까지 모두 확인하는 조사 방식이다. 노동부는 아직 진정을 제기하지 않은 노동자들 중에도 임금 체불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수조사·감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레드는 피아크그룹의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이 지난 2023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그런 가운데 MC몽은 지난해 6월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퇴사한 상태다.

현재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가수 이승기, 이무진, 첸백시(엑소) 등이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헌드레드는 차 회장이 불륜 의혹 및 회삿돈 횡령, 도박자금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르며 경영 여건 악화를 맞이했다. 아티스트, 소속사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대금을 받지 못한 누적 피해액만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강남지청은 이번 전수조사·감독을 통해 해당 기획사의 자금 흐름과 지급 여력 등을 면밀히 파악해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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