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게 구명조끼 건넨 해경대원…실종됐다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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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 영흥도에서 밀물에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하고 실종된 30대 해양경찰관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헤엄쳐 나오다 조류에 휩쓸렸던 건데요. 어제가 해양경찰의 날이었는데,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숨진 고 이재석 경장의 희생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헬기에 탄 해경 대원이 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잠시 뒤 바다에 고립된 70대 남성이 무사히 구조됩니다. 그런데 남성이 착용한 구명조끼는 구조 작업에 나섰던 30대 해양경찰관이 벗어준 거였습니다. 해양경찰관은 구명조끼 없이 헤엄쳐 나오다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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