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발언 논란 이후..임현주 아나 "복직한 지 한달" 근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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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현주 SNS

노키즈 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던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근황을 알렸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방송 출연 컷을 공개하고 "복직한 지 벌써 한달이 되어가네"라고 밝혔다.


/사진=임현주 SNS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예전엔 갔던 카페가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아갔는데 주차하고 유아차에 릴리 태우자 주차 안내해주시던 분이 난감한 얼굴로 노키즈 존이라고. 어디에 표시가 있나요? 어차피 안에서 안 받아줄 거라고 근처 다른 카페 안내해주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삼 노키즈존이 왜이리 많은지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귀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라며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임현주 아나운서는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하며 들었던 생각을 적었는데 공감도, 다른 의견도 주셔서 조금 더 풀어 써본다"며 "아이가 떠드니까, 우니까, 방해되니까. 노키즈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한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다. 다만 한 번쯤은 달리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글을 올렸다. 임현주는 "나이대를 불문하고 어른들도 그런 사례는 다양하게 있는데, 개인의 행동이 아닌 유독 '노키즈'로 분류하는 건 전체를 묶어서 배제하는 것 아닐까"라며 "만약 '30대 남성 출입 금지' '20대 여성 출입 금지' '어르신 금지' 이런 문구를 보면 황당하지 않을까 상상해볼 수 있겠다. 아이에게만 그 문장이 너무 익숙한 사회가 된 건 아닌지"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글을 쓰는 게 한편으론 조심스러운 이유는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을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실제로는 아이를 보고 말을 걸어오거나 웃어주는 얼굴들을 훨씬 더 많이 마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현주는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23년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그해 가을 첫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 2월 12일 둘째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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