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 오빠가 동생의 홀로서기를 가장 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의 친오빠가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기은세의 집을 찾은 오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은세는 무거운 테이블 옮기기 등 혼자 하지 못했던 일들을 오빠에게 부탁했다.
이런 기은세의 부탁에 오빠는 아무런 불평없이 해줬다. 기은세 오빠는 “은세가 혼자 지내고 있으니까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는 “오빠는 제가 필요할 때 항상 와주고 힘이 되어준다. 오빠는 나의 홍반장이다. 언제 어디서든 달려온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동생과 가족들을 위해 풀드포크 바비큐를 준비했다. 기은세가 요리를 할 때는 보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잠시 후 기은세 오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오빠는 동생이 혼자 살겠다고 했을 때 “다 끝나고 나서 알았다. 잘했다고 했다. 어려운 결정을 한 것 자체가 잘한 거라 생각했다. 혼자서도 잘할 아이라 생각한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기은세는 오빠에게 가장 늦게 이혼 소식을 알린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그랬다. 뭔가 정리가 되면 얘기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오빠는 “동생이 연애는 마음껏 하면 좋겠다”며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할 것이고, 의리있고 듬직한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